21세기 인류의 핵심적 주제, 환경과 에너지

박기영 본지편집인. 순천대 생물학과 교수. 순천대 대학원장. 전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

올해는 유난히 겨울이 춥지 않았습니다. 겨울이면 늘 입고 다니던 두터운 외투가 부담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지구온난화를 정말 실감하는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은 전세계의 많은 인류에게 생활의 변화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식물과 동물들 모두에게도 생활주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간 지구를 이루는 모든 생물들과 자연 환경은 에너지와 물질을 포함하여 열역학적으로 평형상태를 이루면서 수십억년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때론 빙하기와 간빙기를 거듭하면서 생물의 대멸종이 이루어지기도 했지만 지구는 긴 시간을 보내면서 다시 평형상태로 되돌아오는 복원력을 나타내었고 생명을 유지해 오고 있었습니다.

에너지의 평형과 물질 순환이 잘 유지되었던 지금의 간빙기가 20세기 후반 부터 점차 평형 상태에서 이탈하기 시작하였고 이탈 속도는 최근 더욱 빨라져 가고 있습니다.

적응할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지구는 지금 기후 변화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지금의 기후이변을 만들어 낸 것은 과학과 산업의 발달이 가져온 인간의 부정적 영향입니다. 그러나 역시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인간은 더욱 지혜를 모으고 안전하게 검증된 기술을 이용해야 함을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이번 2월호에서는 이어령 장관님의 지혜가 듬뿍 담긴 말씀에서 한국사회 가 가야할 미래를 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신기후체제에서 탄소 발생을 감축 할 수 있는 원자력 에너지 등 전기 생산에 소요되는 에너지원과 기술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습니다. 특히 시민이 바꾸어가는 환경을 위해 사회 공동체 내에서 구성원들간의 유기적 연대를 통한 실천을 이끌어 낼 소셜 이노베이션을 비롯하여 그린디자인, 지속가능성을 위한 환경운동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룬 옥고들이 모여졌습니다.

이어령 장관님과 대담을 비롯하여 원고를 써주신 모든 분들과 2월호 발간을 위해 기획과 편집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우 들의 이러한 노력들이 에너지의 생산과 사용에서 지구에 건강함을 훼손하지 않는 길을 찾아나가는 희망의 불빛이 되기를 바랍니다.

– 박기영

지구와에너지
(사)한반도평화에너지센터가 발행하는 신개념의 컨설팅형 입법정책 계간지 매거진 '지구와에너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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